[NBA]유잉, 21득점 『뉴욕 찬가』

  • 입력 1996년 11월 11일 20시 22분


「고릴라」 패트릭 유잉(34·뉴욕 닉스)과 「괴물」 샤킬 오닐(24·LA 레이커스)이 펄펄 날았다. 유잉은 1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밴쿠버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 16리바운드로 이날 개인 최다득점, 최다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뉴욕이 1백1대 82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로써 뉴욕은 5승1패로 동부컨퍼런스 애틀랜틱디비전 선두에 나섰고 밴쿠버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2m13, 1백8㎏에 NBA 경력 12년째인 고참센터 유잉은 이날 공격리바운드를 10개나 잡아냈고 필드골도 16개를 시도해 8골을 성공시키는 위력을 과시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LA레이커스대 애틀랜타 호크스의 경기에서는 주전센터 오닐이 19득점, 18리바운드를 올리고 스몰포워드 에디 존스가19점을보탠LA가 92대85로 이겨 홈구장팬들을 열광케 했다. 2m16, 1백35㎏의 거구인 오닐은 공격리바운드를 12개나 건져내며 애틀랜타 골밑을 완전 장악했고 9개의 슛을 성공시켰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LA클리퍼스는 덴버 너기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백1대86, 81대70으로 각각 꺾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4승1패를, LA클리퍼스는 3승2패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에서는 슈팅가드 아이재이아 라이더가 23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한 홈팀 포틀랜드가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이 부상으로 빠진 샌안토니오를 94대8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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