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등 활성화 자금조달비 낮춰야』…재계 불황타개 바람

입력 1996-10-31 20:22수정 2009-09-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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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宇鎭기자」 단기적인 경기부양책보다는 고비용구조를 뜯어고침으로써 기업활동 여건을 개선해달라는 것이 불황에 빠진 재계의 주문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고비용구조 가운데 자금조달비용이 높은 것이 기업활동에 가장 제약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저축을 늘리고 해외자금 활용기회를 더 열어놓으며 주식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 또 금융기관의 운영을 자율화함으로써 은행간 경쟁으로 대출금리가 떨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재계는 해외자금 활용 폭을 넓혀도 투자확대와 생산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鄭淳元상무는 『경기부양보다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부의 경기불황 대책은 일단 방향은 잘 잡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불황은 경기순환 사이클에 따라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불황에 처했을 때에는 기업의 환경 및 체질을 개선하면서 경기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鄭상무는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은행의 대출이자율 인하 여력은 1%가 채 안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큰 도움이 안된다』고 분석했다. 자금조달비용과 함께 고비용구조를 이루는 고임금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재계는 주장했다. 고임금문제에 대한 처방으로는 고용조정제도 도입과 기업이 여성인력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적인 뒷받침 등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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