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규제 풀리는 진관내-외동 「서울의 전원」

입력 1996-10-28 20:21수정 2009-09-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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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潤燮 기자」 곱게 단풍이 든 북한산에 둘러싸인 서울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외동은 대표적인 「도심속 전원주택」 지대다. 진관내 외동은 지난 30여년간 군사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국립공원지역규제에 묶여 이중삼중 재산권행사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경관을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들어 진관내동과 이웃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서 온천이 발견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입지여건〓북한산으로 둘러싸인 진관내 외동은 북한산길과 진관사길따라 나즈막한 낡은 단독주택들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94년까지만해도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개축할 수도 없었으나 최근들어목조주택 등 새로 지은 단독주택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종로3가까지 25분이면 닿을 정도로 도심진입이 수월하다. 또 대성고 충암고 예일여고 선일여고 등 주변에 신흥명문고들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북한산국립공원 주변에 흥국사 진관사 등 유적지들도 많다. 온천이 발견된 흥국사부근에는 최근 온천물 목욕탕이 들어서 평일에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일대엔 지하 1천m에서 36도의 온천물이 하루 4백t씩 솟고 있다. 통일로 및 구파발삼거리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기자촌∼북한산길(길이 2.43㎞)도로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부는 민자사업으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23.2㎞)을 내년 착공, 오는 2000년 완공할 방침이다. ▼거래동향〓진관내 외동은 대체로 거래가 뜸해 시세도 지난 2∼3년간 거의 변동이 없다. 대지기준으로 평당 땅값이 2백만∼3백만원. 진관내동 서부공인중개사무소(02―359―1188)의 申현진대표는 『매물이 적어 거래가 한산한 편이지만 서울에 사는 자녀들과 멀리 떨어지지 않고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로부터 푸른 숲과 주택이 잘 조화됐다며 푸른마을상부문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진관내동 440일대 한양주택단지가 평당 3백5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매물로는 한양주택단지 대지 50평(건평 25평)이 1억7천1백만원에 나와있다. 또 △진관내동 299의 90 대지 72평 1억9천만원 △진관내동 299의 188 대지 42평 1억5백만원에 나오고 있다. 진관외동 북한산자락에 위치한 기자촌(1천5백여가구)은 집(대지 50∼90평)이 지은 지 26∼30년이 지나 땅값만 평당 2백만∼3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의 대우부동산(02―353―5873). ▼주의할 점〓그린벨트는 대지가 아무리 넓어도 집을 일정규모 이상으로 못짓는다. 그린벨트 지정당시부터 살았던 원주민은 최고 60평까지, 5년이상 거주자는 40평, 5년이 안된 경우는 30평까지 증개축할 수 있다. 또 거래가 뜸해 환금성(換金性)이 약하므로 서울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려고 마음먹은 실수요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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