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中 한반도정책 政經분리해야』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36분


「北京〓李哲熙기자」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14일 『남북관계에 정치논리가 우선하 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많은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정치문제는 경제문제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이날 북경 인민외교학원에서 「남북한 관계개선과 중국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은 대(對)한반도 정책에서 「정경분리원칙」 의 객관성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중국이 북한을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유도해 다자 간 안보협력체제를 형성하고 북한의 4자회담 참석을 권고하는 등 남북간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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