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중옌이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올림픽 기록으로 우승한 뒤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밀라노=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닝중옌(27·중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올림픽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조던 스톨츠(22·미국)의 스피드스케이팅 3관왕 달성을 저지했다.
닝중옌은 20일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500m에서 이 종목 세계기록(1분40초17)보유자이자 직전 베이징 대회 때 올림픽 기록(1분43초21)을 쓴 베테랑 키얼트 나위스(37·네덜란드)와 함께 13조에서 레이스해 1분46초12으로 피니시를 통과, 올림픽 기록 보유자 타이틀을 나위스에게서 바로 빼앗아왔다.
500, 1000m에 이어 1500m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0.77초 차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미국의 스피드스케이팅 괴물 조던 스톨츠. 밀라노=AP 뉴시스이후 마지막 조인 15조에서 이번 대회 참가종목 4개(500, 1000, 1500m, 매스스타트)에서 전종목 금메달을 노렸던 스톨츠가 출발했으나 닝중옌보다 0.77초 뒤진 1분42초75로 2위에 오르며 닝중옌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닝중옌은 앞서 남자 1000m, 팀추월을 모두 동메달로 마쳤는데 세 번째 종목이었던 1500m에서 마침내 메달 색을 금색으로 바꿨다.
정재원이 1500m 레이스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밀라노=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한국의 정재원은 1분45초80으로 14위에 마크됐다. 정재원은 22일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제까지 출전한 세 종목에서 금2, 은1개를 수확한 스톨츠는 매스 스타트에서 네 번째 메달 추가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