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 중 일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는 5일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을 승인받은 러시아 선수 13명 중 4명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지 활동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페트르 구메니크(피겨스케이팅)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러시아 군인 가족을 위한 공연을 했다. 크세니야 코르조바(스피드스케이팅)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옹호한 온라인 게시물에, 사벨리 코로스텔레프(크로스컨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군부를 지지하는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좋아요’를 눌렀다. 다리야 네프리야예바(크로스컨트리)는 크림반도에서 열린 스키팀 훈련 캠프에 참여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했다.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는 구메니크와 코르조바의 올림픽 출전에 우려를 표하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중립선수 자격을 최종 결정한 곳은 IOC 개인중립선수 자격 심사 패널이다. BBC는 “선수들이 소셜미디어 활동이나 전쟁 관련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쟁을 지지한 것으로 밝혀지면 출전 자격이 박탈된다. 이번 올림픽 참가가 승인된 선수 중 일부가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선수들의 자격 심사를 맡았던 사람 중 한 명인 와타나베 모리나리 국제체조연맹 회장(일본)이 친러시아 성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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