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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WBC에서의 투타 겸업은 신중 “일단 대표팀과 논의해야”
뉴스1
입력
2025-11-27 09:53
2025년 11월 27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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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수가 모이는 WBC, 계속 나가고 싶어”
1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체코와 일본의 경기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2023.3.11 뉴스1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선언한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투타겸업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타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WBC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다시 일본을 대표해 플레이하게 돼 행복하다”는 글과 함께 지난 2023년 대회 활약상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화상 인터뷰에서도 WBC 관련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핵심은 투타겸업 여부였다. 오타니는 지난 대회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면서 일본의 전승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오타니는 “(대표팀에서) 아직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모르기에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우선 대표팀과 소통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2024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초반까지 재활에 매진한 뒤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재개했다.
그러나 2026시즌 MLB 개막 전에 열리는 WBC부터 투타겸업을 할 경우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부상 방지를 위해 내년 대회에서는 오타니가 타자로만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오타니는 “재활은 모두 끝났지만 수술 전 (투구) 감각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스프링 캠프에서 이전보다 (투수로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준비를 해야 한다. WBC 기간에도 준비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투수 등판 가능성도 열어놨다.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중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대표팀 오타니가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3.3.9 뉴스1
WBC 출전이 부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계속 나가고 싶고, 뽑히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난 대회 때 처음으로 WBC에 참가했는데 정말 멋진 대회였다. 내년 WBC는 지난번보다 더 좋을 것 같다. 대표팀에 뽑힌 것을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대표팀에서 만날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계나 영상 같은 건 잘 안 보려고 하기에 지금 일본에서 누가 활약하는지 솔직히 전혀 모르겠다”면서 “어떤 수준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는지, 그들이 내 상상과 얼마나 다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 일정에 대해서는 “합류 날짜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한국, 대만, 체코, 호주와 C조에 속해 있다. 첫 경기는 내년 3월 6일 열리는 대만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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