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경기 무승 최하위’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자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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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6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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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전은 박원재 코치 등 코치진이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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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6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자진 사임을 알렸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전북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구단은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전북 제 7대 감독으로 사령탑을 맡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3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0-2 패)를 끝으로 전북에서의 여정을 마치기로 했다.

울산 HD와 함께 2강으로 평가받았던 전북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3무2패(승점 3)로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리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오는 7일 강원과의 홈경기는 감독의 공석을 대신해 박원재 코치를 비롯한 국내 코치진이 선수단을 지휘할 예정이다.

전북 측은 “강원전 경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페트레스쿠 감독이 국내 코치진과 사전 교감을 통해 원만한 인계를 해왔다”고 밝혔다.

또 “팀의 반등과 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후임 감독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며 감독 인선까지 박원재, 조성환 코치와 최은성 코치 등 국내 코치진이 당분간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을 떠나게 된 페트레스쿠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 팬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인삿말을 남겼다.

이어 “전북은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 하는 팀이다.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고 항상 열정 넘치는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재임기간 아낌 없는 지원을 해준 구단을 비롯해서 나를 믿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북 감독으로서 지낸 경험과 시간, 팀에 대한 애정은 가슴 속에 소중히 품고 고국에 돌아가서도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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