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토트넘, 풀럼에 0-3 완패…4위 도약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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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7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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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경기 연속골 실패…후반 42분 교체
토트넘, 이번 시즌 첫 번째 리그 무득점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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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토트넘은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4위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시즌 EPL 29라운드에서 후반 42분까지 87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중위권의 풀럼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이겼다면 아스톤 빌라(승점 55)를 제치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출전 마지노선인 4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16승5무7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렀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며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던 손흥민은 잠잠했다.

풀럼이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까지 밀렸다.

전반 24분 손흥민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역습 기회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오른발 안쪽으로 정확히 때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지며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인 4분 샤샤 루키치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16분 무니스에게 다시 한 번 실점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0-3으로 뒤진 후반 21분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대신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티모 베르너를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지오반니 로셀소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결국 득점 없이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건 처음이다. 앞서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리그 39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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