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 국민은행, 하나원큐 꺾고 2년 만에 챔프전 진출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14일 0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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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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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청주 KB국민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부천 하나원큐를 누르고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국민은행은 13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하나원큐를 77-64로 제쳤다.

국민은행은 정규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둔 데 이어, PO 3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하나원큐 상대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국민은행은 지난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확대하면 통산 9번째다.

오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 PO 승자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1승1패로 승부는 원점이 된 상태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던 박지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2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했다.

여기에 강이슬, 혀예은 등이 각각 21득점,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봄 농구 무대를 밟았던 하나원큐에서는 정예림이 20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하나원큐가 1쿼터에는 잘버텼으나, 2쿼터부터 흐름을 내줬다.

분위기를 탄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1, 2차전 승리팀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 100%의 기록을 이었다.

WKBL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까지, 5전3선승제 기준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100%다.

신한은행(5회), 삼성생명(2회), 국민은행(1회) 등이 지난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전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국민은행이 이 기록을 이으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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