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KLPGA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12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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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박민지 등 시즌 첫 우승 노려

김재희(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우승상금 11만7000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태국 최고의 코스에서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대회에 총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KLPGA 투어의 정상급 선수 60명과 추천 선수 12명이 샷 대결을 벌인다.

올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재희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재희는 “우승하기까지 3년을 기다렸다.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이번 우승 덕분에 그 힘듦이 모두 씻겨 내려간 느낌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을 정말 많이 해서 그런지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잤다. 덕분에 컨디션은 회복했고, 샷 감도 아직 좋은 것을 확인했다”며 “일단 톱10을 노려보다가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막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방신실(20)도 선전을 예고했다.

방신실은 “첫 대회라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동계 훈련의 결과가 잘 나오면서 기대 이상으로 성적도 좋아 만족했다”며 “이번 주에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 2022시즌 6승씩 쓸어 담은 영광을 다시 한 번 노리는 박민지(26)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개막전에서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서 만족한다. 하루하루 행복했고, 뜻깊은 경험과 배움이 있었던 일주일이었다”며 “컨디션과 샷 감이 좋은 편이라서, 매 라운드, 매 샷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생각이다. 일단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통산 18승을 수확한 박민지는 목표에 대해 “아직 공개할 수 없는 목표가 하나 있다. 이 목표는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우게 되는 날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톱10에 이름을 올린 전예성(23), 노승희(23), 최가빈(21), 박현경(24), 정윤지(24), 고지우(22)도 좋은 감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2023 KLPGA 투어 상금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한 이예원(21)을 비롯해, 박지영(28), 김수지(28), 김민별(20), 마다솜(25), 황유민(2) 등 지난해 각종 기록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도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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