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떠난’ LA 에인절스, 베테랑 애런 힉스와 ‘1년 최저연봉’ 계약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30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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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떠난 자리의 보강을 위해 베테랑 외야수 애런 힉스(35)를 영입했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힉스와 1년 최저연봉인 74만달러(약 9억 8901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시즌 중 힉스를 방출한 뉴욕 양키스는 2019년 맺은 7년 7000만 달러(약 935억 5500만원)의 연장계약 내용에 따라 힉스에게 관련된 연봉을 계속 지급해야 한다.

덕분에 LA 에인절스는 최저연봉만 지급하고도 힉스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LA 에인절스는 힉스를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 시키기 위해 좌완투수 콜튼 인그램(28)을 지명할당조치 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4번으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았던 힉스는 5년 후인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시즌을 마친 뒤 미네소타 트윈스를 떠나 양키스에 입단한 힉스는 2018년 137경기에 나가 타율 0.248 27홈런 79타점 9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33으로 활약했다. 이 같은 전리품을 앞세워 장기 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장기 계약 후 힉스는 허리, 팔꿈치, 손목 등 잦은 부상으로 팀 기여도가 떨어졌다. 2019년 59경기, 2021년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년에는 130경기를 소화했으나 성적은 타율 0.216 8홈런 40타점 54득점 OPS 0.643으로 부진했다.

결국 힉스는 지난 시즌 도중인 5월26일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됐다. 방출되기 전까지 힉스는 28경기에서 타율 0.188 출루율 0.263 장타율 0.26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힉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는데, 여기서는 조금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볼티모어에서 힉스는 6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5 출루율 0.381 장타율 0.425 7홈런 3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힉스는 지난시즌까지 빅리그 11시즌동안 타율 0.233, 108홈런 397타점 OPS 0.71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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