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VP 출신’ 로하스, 다시 KT유니폼 입고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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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쟁력 여전”… 90만달러 계약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도 재계약

2020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로하스(33·사진)가 KT로 돌아온다.

KT는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 총액 90만 달러(약 11억9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T에서 뛰었던 로하스는 2021년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계약하면서 한국을 떠났다. 그리고 3년이 지나 다시 KT로 돌아오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52)은 “로하스가 해외 리그에서 뛸 때도 꾸준히 지켜봐 왔는데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한신에서 방출당한 로하스는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리그 등에서 뛰었다.

스위치 타자인 로하스는 KT에서 뛴 이전 네 시즌 시즌 동안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을 남겼다. 2020년에는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0.680 등 4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로하스는 “KT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KT에서 뛰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한국 생활 5년 차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33)와도 150만 달러(약 19억80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로하스#kt#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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