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댈러스, 리그 새 역사 쓰고도 OKC에 패배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3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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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약 7분 동안 30-0 스코러링 런
종전 NBA 기록은 2009년 나온 29-0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리그 새 역사를 썼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를 넘지 못하고 졌다.

댈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0-126으로 패배했다.

지난 2일 멤피스에 94-108로 졌던 댈러스는 이날 경기까지 패배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댈러스에서는 가드 루카 돈치치가 36득점 15리바운드 18도움의 트리플더블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여기에 센터 데릭 라이블리 2세가 20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역시 오클라호마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원정팀에서는 포워드 제일런 윌리엄스,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등이 각각 23득점,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1쿼터를 리드한 원정팀은 2쿼터 종료 시점에는 72-56까지 차이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의 리드는 후반전에도 계속 됐다. 길저스-알렉산더, 루겐츠 도트 등의 활약을 앞세워 23점 차까지 앞서갔다.

댈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1분9초를 남겨놓고 111-87이 됐지만, 이후 경기 종료 4분18초까지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고 무려 30득점을 쏘아 올렸다.

‘AP’에 따르면 30-0 스코러링 런은 NBA 역대 최초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09년 12월 6일 클리블랜드가 밀워키를 상대로 기록한 29-0 리드다.

댈러스는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경기 종료 1분42초를 남겨놓고 쳇 홈그렌, 윌리엄스, 길저스-알렉산더에게 연속 실점하며 패배했다.

한편 이날 LA레이커스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홈 경기에서 107-97로 승리했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27득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오스틴 리브스, 르브론 제임스 등이 각각 18득점,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일 NBA 전적
골든스테이트 112-113 LA클리퍼스
미네소타 123-117 샬럿
올랜도 101-129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110-101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즈 118-124 시카고
인디애나 144-129 마이애미
애틀랜타 121-132 밀워키
오클라호마 126-120 댈러스
멤피스 109-116 피닉스
포틀랜드 113-118 유타
덴버 117-123 새크라멘토
휴스턴 97-107 LA레이커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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