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이강인, 측면 공격수·중앙 미드필더 이어 최전방까지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14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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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첫 시즌부터 이강인이 다재다능을 자랑하고 있다. 포지션, 위치와 상관없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최전방 자원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펄스나인(가짜 9번)’ 전술을 고려 중인데,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가 가짜 스트라이커 후보”라면서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엔리케 감독의 적절한 전술을 세워야 한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12일 이강인의 최전방 기용 효과를 봤다. 이강인은 지난 12일 랭스와의 리그1 1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는데, 후반에는 전방으로 올라가 ‘펄스나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강인은 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폭넓게 뛰면서 팀 공격에 힘을 더했다.

랭스전을 마친 뒤 엔리케 감독은 “좋은 선수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은 쉽게 공을 뺏기지 않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매일 매일 나를 놀라게 만든다”며 이강인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초반 측면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도 보직을 바꿔 팀 중원에 창의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그리고 최전방까지 전진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축구 매체 90min은 랭스전 후 “이강인은 언제나 똑같은 투쟁심을 선보이고 있으며 평균 이상의 축구 지능을 보여준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이강인은 특별한 모습을 선보였다”면서 “이강인의‘ 펄스 나인’ 기용으로 PSG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힘을 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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