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2골1도움’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서 3-0 완승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30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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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골1도움을 기록한 엘링 홀란드를 앞세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0라운드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했다.

리그 2연승을 기록한 맨시티는 8승2패(승점 24)로 3위에 올랐다. 선두 토트넘(승점 26)과는 2점 차다.

지난 시즌 3위팀 맨유는 올 시즌 5번째 패배(5승)를 당하며 승점 15로 8위에 머물렀다.

맨시티의 최전방 공격수 홀란드는 2골1도움을 올리면서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양 팀은 더비 경기답게 시작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하고 맨유가 역습을 통해 한방을 노리는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전반 21분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맨유의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 박스 안 수비 과정에서 손을 써서 로드리의 몸을 잡아챘다. 비디오 판독 결과 주심은 회이룬의 파울을 선언하며 맨시티에 페널티킥을 줬다. 홀란드는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경기는 맨시티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1골을 리드한 맨시티는 여유있게 공을 점유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공격을 펼쳤다. 결국 후반 4분 홀란드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추가골을 터뜨렸다.

홀란드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리그 11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에서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8골)과의 격차를 벌렸다.

맨시티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맨시티는 맨유의 반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뒤 후반 35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로드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른 공을 홀란드가 필 포든에게 연결했다. 포든은 여유있게 밀어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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