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개막전부터 ‘트리플 더블’… 제임스 울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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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덴버, 레이커스에 완승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운데)가 25일 LA 레이커스와의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앤서니 데이비스 사이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요키치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의 119-107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AP 뉴시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운데)가 25일 LA 레이커스와의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앤서니 데이비스 사이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요키치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의 119-107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가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 개막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덴버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 패널을 상대로 진행한 우승 후보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덴버는 25일 LA 레이커스와의 2023∼2024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119-107로 이겼다. 1쿼터 3분 6초에 에런 고든의 레이업 슛으로 11-10 리드를 잡은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덴버는 지난 시즌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인 니콜라 요키치가 트리플 더블(29득점, 13리바운드, 1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의 정규리그 통산 106번째 트리플 더블이었다. 지난 시즌 요키치는 정규리그에서 29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두 시즌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선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10번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요키치에게 ‘트리플 더블러’라는 닉네임이 붙은 이유다.

요키치가 트리플 더블을 한 차례 더 작성하면 이 부문 역대 4위인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107회)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러셀 웨스트브룩(LA 클리퍼스)으로 통산 198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4만 득점에 도전하는 제임스는 이날 팀 내 최다인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NBA 통산 득점 1위인 제임스는 4만 점에 1327점을 남겼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5경기에 출전해 1590점을 쌓았다. NBA는 한 시즌에 팀당 82경기를 치른다.

피닉스는 이날 골든스테이트를 108-104로 꺾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미국프로농구#트리플 더블#니콜라 요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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