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마지막 한 발 남아…결승 한일전 승리하겠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5일 0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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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 우즈벡에 2-1 신승 거둔 한국
결승전은 2018 대회 이어 또 한일전
엄원상 부상 대해서는 "체크해봐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이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대회 결승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대회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단 한 걸음만 남겼다. 첫 3연패가 눈앞이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예상했던 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축구가 항상 그렇듯 쉽게 승리는 할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했다. 마지막 한 발 남았는데 모든 걸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으로 두 대회 연속 ‘결승 한일전’이 성사됐다. 오는 7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황 감독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 예상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어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다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다만 온전한 전력으로 결승전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을 당한 엄원상(울산현대)이 부상을 입었다. 엄원상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위험한 태클과 상대의 팔꿈치 사용으로 경기 내내 고통을 호소했다.

황 감독은 “확인해야 하지만 엄원상이 부상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머지는 큰 부상은 아닌데 확인을 좀 해야 한다. 그동안 부상 없이 잘 왔는데 부득이하게 부상이 생겨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우려했다.

[항저우·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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