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LoL 선발은 ‘쵸비’…첫 승 사냥 나선다

16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초비’ 정지훈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은 오는 26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2023.9.16/뉴스1

쵸비(정지훈·22)의 첫 출전 무대가 홍콩으로 정해졌다. 쵸비는 이날 예정된 홍콩 국가대표팀과의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경기 경기 명단에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25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공식 SNS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롤 종목 첫 경기에서 쵸비가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선발 과정에서 미드라이너 두명을 뽑았고, 누가 선발 출전할지를 두고 관심을 모았다. 같은 라이너인 페이커(이상혁·27) 대신 쵸비를 먼저 출전시킨 셈이다.

홍콩전 한국 대표팀 명단은 △제우스(최우제·19) △카나비(서진혁△22) △쵸비 △룰러(박재혁·24) △케리아(류민석△20)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롤 국가대표팀 김정균 감독은 주전 선발 기준을 두고 “상대팀의 전략이나 그날 선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쵸비 선수의 맞상대는 홍콩의 Medzz(리 카웬·27)이 될 예정이다. 페이커와 동갑내기로 2022년 LDL(LoL Development League·중국 리그) 서머에서 ‘아리’를 꺼내들어 펜타킬(적 전원 처치)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리는 쵸비 선수의 주요 챔피언으로 꼽힌다. 이번 경기에서 누가 아리를 가져갈지도 주목 대상이다.

선수들은 25일 오전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홍콩 국가대표와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전날에도 FC온라인 등 일부 예선 경기들은 중계 및 현장 취재가 지원되지 않는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10시로 예정된 국가대표팀의 홍콩과의 경기, 12시10분으로 예정된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는 승패 결과만 전달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는 페이커가 출전한다.

(항저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