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땅 입성’ 수영 황선우·김우민, 적응 훈련 돌입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22일 10시 14분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1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1 뉴스1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1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1 뉴스1
‘결전의 땅’ 중국 항저우에 입성한 한국 경영 대표팀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하며 이틀 뒤부터 시작할 메달 사냥을 준비한다.

경영 대표팀은 21일 한국을 떠나 항저우에 도착한 뒤 선수촌으로 이동해 여독을 풀었다.

숨을 고른 태극 영자들은 이제 본격적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나선다. 경영 대표팀은 22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첫 훈련을 실시한다.

최동열과 조성재, 문승우, 김민석, 김서영, 박수진, 한다경, 이은지 등 8명은 이지선 코치의 지도 아래 이날 낮 12시(이하 한국시간)와 오후 6시 두 차례 훈련을 소화한다.

이주호와 백인철, 지유찬, 김지훈, 김영범, 허연경, 정소은, 권세현, 김혜진, 고하루 등 10명은 김효열 코치와 함께 오후 4시 메인풀에 입수해 적응 훈련을 한다.

한국 수영의 ‘두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은 오전에 휴식을 취한 뒤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김건우, 전동현 코치와 오후 4시 한 차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영 대표팀은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적응 훈련을 마친 뒤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 경영은 개회식 다음 날인 24일 시작해 29일까지 엿새 간 41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한국 수영은 황선우와 황금세대를 앞세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따낸 2010년 광저우 대회를 넘어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황선우와 김우민의 성적에 따라 한국 수영의 메달 개수가 달라질 전망이다.

우선 개인 종목은 황선우가 자유형 100m와 200m, 김우민이 자유형 400m와 800m, 1500m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대구시청), 양재훈(강원도청)과 계영 800m에도 출전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1 뉴스1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1 뉴스1

황선우와 김우민이 이 종목들에서 모두 우승한다면 각각 3관왕, 4관왕에 오를 수 있다.

첫 테이프는 황선우가 끊는다. 황선우는 24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해 이 종목 아시아 최고 기록(47초22)을 보유한 판잔러(중국)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황선우가 자유형 100m에서 금빛 역영에 성공한다면 한국 수영의 금메달 6개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25일에는 아시아에서 적수가 없는 계영 800m에서 2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국제 대회 경쟁력을 확인한 계영 대표팀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시상대 맨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후 26일에는 자유형 1500m, 27일에는 자유형 200m, 28일에는 자유형 800m, 29일에는 자유형 400m에서 황선우와 김우민을 앞세워 금메달 사냥을 펼친다.

이렇게 목표한대로 우승을 달성한다면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경영 경기가 열리는 기간 매일 한 개의 금메달을 따게 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