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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 원하는 클린스만…왜 10월 ‘FIFA랭킹 95위’ 베트남과 붙나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22 08:06
2023년 8월 22일 08시 06분
입력
2023-08-22 08:05
2023년 8월 22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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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럽 원정 이후 10월에는 튀니지·베트남과 맞대결
내년 아시안컵서 만날 밀집 수비 대비한 ‘맞춤형 평가전’
9월 유럽 원정에 이어 10월 국내 평가전을 추진하는 클린스만호가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내년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소집돼 유럽 원정길에 오른다.
9월8일 카디프에서 웨일스와 붙고, 9월13일엔 뉴캐슬로 이동해 사우디아리아비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어 10월13일 국내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르는 일정이 확정된 상태다.
10월 두 번째 평가전 상대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18일 국내 매체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베트남과 국내 평가전이 예고돼 있다고 밝혔다.
협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선공개를 한 것이다.
유럽 원정에서 만나는 사우디의 경우 중동의 강호로,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어 월드컵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에 패배를 안겨준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10월 두 번째 상대인 베트남은 지나치게 약한 상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올해 초 박항서 감독과 결별한 베트남은 FIFA 랭킹 95위로, 아시아에서는 오랜 기간 변방으로 분류됐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2019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의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박 감독마저 떠난 베트남은 한국의 평가전 상대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당장 가장 큰 목표인 내년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등과 같은 강팀과 경기하고 싶다. 하지만 A매치 기간 대륙별로 경기가 있어 상대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팀을 요청할 때 ‘약체’라고 표현한 적은 없다. A매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을 때 아시안컵을 대비하자는 결론이 나왔고, 베트남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앞으로 많은 아시아 팀과 경기할 텐데, (베트남전은) 이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강호로 꼽히는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최소 4강까지 오르기 전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한 팀과 붙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보유한 한국을 상대로 대부분은 후방에 무게를 둔 밀집 수비를 구축할 확률이 높아, 이를 뚫는 해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과거에도 한국은 상대를 압도하고도 밀집 수비에 막혀 이변의 희생양이 된 적이 많다.
베트남전은 아시안컵에서 나올 밀집 수비를 미리 경험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8일 9월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에 뽑힌 국내 선수들은 9월4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영국으로 출국하며,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는 유럽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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