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안세영…27년 만에 세계랭킹 1위 눈앞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31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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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일본오픈 제패한 안세영 호주행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女단식 세계 1위 도전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과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다가서고 있다.

안세영은 다음달부터 호주 현지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3일 코리아오픈과 30일 일본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전망은 밝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았다. 라이벌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천위페이(중국)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슈퍼750 대회였던 일본오픈 대회에 비해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적은 슈퍼500 대회인 탓에 불참하는 상위 랭커들이 많다.

이번 대회 2번 시드가 세계 7위인 라차녹 인타논(태국)일 정도다. 컨디션이 최고조인 안세영을 위협할 만한 상대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코리아오픈과 일본오픈에 이어 3주 연속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안세영은 올해 열린 11개 국제 대회에서 7번 우승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8번째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안세영이 매주 화요일 발표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종목별 랭킹에서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배드민턴 세계랭킹은 1년 동안 출전한 경기 중 상위 10개 대회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매겨진다.

한국선수 중 방수현이 1996년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뒤로 여자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면 27년 만에 방수현의 뒤를 이어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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