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홈런 포스가 돌아왔다…양키스 저지, 멀티 홈런으로 대역전승 견인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4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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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간판 애런 저지가 13경기 만의 홈런포로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저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달 21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한 달 가까이 홈런이 없었던 저지는 이날 모처럼 아치를 그려 중심 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6으로 뒤진 5회말 탬파베이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린 저지는 5-6으로 따라붙은 6회말에도 역전 2점 홈런을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저지가 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린 건 지난달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두 번째다. 지난 시즌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저지는 올 시즌 부상이 겹치면서 페이스가 떨어져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이날 홈런 두 방으로 부활을 알렸다.

저지의 홈런포에 힘입어 양키스는 0-6에서 전세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저지의 역전 투런포 이후 양키스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9-6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7회초 2점을 내줬지만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클레이 홈스와 완디 페랄타가 무실점 호투를 펼쳐 뒷문을 잠그고 1점 차 승리 거뒀다. MLB 전체 승률 1위 팀을 상대로 거둔 역전승이라 기쁨은 배가됐다.

경기 후 저지는 “생각했던 출발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음 타석, 다음 투구에 집중하는 것이었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선수들의 집중력에 엄지를 세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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