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4년 만에 엘리트와 마스터스가 모두 참가하는 오프라인 대회로 열렸다. 2023.3.19. 뉴스1박민호(24·코오롱)가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2023 서울마라톤 남자 국내부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정다은(26·K-water)도 2시간30분대 벽을 깨뜨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민호는 19일 서울시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10분13초에 달렸다. 지난해 4월 같은 대회에서 세운 2시간11분43초를 1분30초 단축한 개인 최고 기록.
박민호는 2019년 2시간15분45초를 기록한 뒤 매년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시간10분 돌파를 노렸던 그는 아쉽게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으나 좋은 기록으로 국내부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한국 남자 선수 중 2시간10분 안에 풀코스를 소화한 선수는 귀화 선수인 오주한이었다. 오주한은 케냐에서 귀화한 뒤 2019년 10월 레이스에서 2시간8분42초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봉주가 2시간7분20초(2000년 2월)로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지영준(2시간8분30초·2009년 4월), 오주한(2시간8분42초), 백승도(2시간8분49초·2000년 2월), 정진혁(2시간9분28초·2011년 3월) 순이다.
오주한을 제외하고는 최근 10년 간 2시간10분 이내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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