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테니스 이민선, 개인 첫 AG행 티켓 발권 끝!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8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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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이민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NH농협은행 이민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이민선(25·NH농협은행)이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선수로는 마지막으로 항저우행 티켓을 따냈다.

이민선은 25일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2023년도 소트프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송지연(29·문경시청)을 4-2로 꺾고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이민선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9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경기에 한국을 대표에 출전하게 된다.

지금은 은퇴한 언니 이선경(28·전 DGB대구은행)을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 정구를 시작한 이민선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아시아경기 대표로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테니스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아시아경기가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 받는다

이민선은 “지난해 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아시아경기가 1년 미뤄지면서 ‘다시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문혜경(왼쪽)-임진아 조.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NH농협은행 문혜경(왼쪽)-임진아 조.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3일 끝난 복식 대표 선발전에서도 문혜경(26)-임진아(21) 조가 태극마크를 단 데 이어 이민선까지 단식 정상을 차지하면서 NH농협은행은 이번 대회 여자 대표 선수 다섯 명 가운데 세 명을 배출하게 됐다.

여자 대표팀 사령탑이기도 한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49)은 “한재원 코치(43)와 선수들이 열심히 땀을 흘렸다“며 공을 돌렸다.

이번 아시아경기에는 단식 대표 1명과 복식 2개 조 등 남녀 각 5명씩 총 10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은 아시아경기 소프트테니스에 걸린 역대 금메달 41개 중 25개(61.0%), 전체 메달 142개 중 56개(39.4%)를 따낸 이 종목 강국이다. 금메달 숫자와 전체 메달 숫자 모두 최다 1위다.

항저우 아시아 경기 전체 대표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남자 ▽단식 김태민(27·수원시청) ▽복식 △윤형욱(34)-김병국(34·이상 순창군청) △김현수(35)-이현수(29·이상 달성군청)

◇여자 ▽단식 이민선(25·NH농협은행) ▽복식 △이수진(23)-고은지(28·이상 옥천군청) △문혜경(26)-임진아(21·이상 NH농협은행)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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