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로 변신한 골키퍼 전종혁, 성남서 특별한 은퇴식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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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에서 트로트가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전종혁(27)이 친정팀 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FC에서 특별한 은퇴식을 치렀다.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1라운드 성남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 하프타임에 전종혁 은퇴식이 열렸다.

성남 유스 출신인 전종혁은 2018년 성남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그는 2020년 대구FC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2차례 막아내 8강 진출에 앞장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부천FC 임대를 거쳐 2021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전종혁은 지난해 부상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K리그 통산 38경기를 뛰었다.

은퇴 후 전종혁은 지난해 연말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경기 전 사인회를 연 전종혁은 하프타임에 등장해 팬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또 전광판엔 선수 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나왔다.

축구 선수가 아닌 가수로 이날 그라운드에 선 전종혁은 “축구선수로서 많은 사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새 사람,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전종혁은 가수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열장하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성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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