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발목 부상’에…맨유, 뮌헨서 자비처 임대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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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는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1)의 대체자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미드필더를 급하게 데려왔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 자비처(29)가 오는 6월까지 임대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28일 레딩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에릭센이 상대 공격수 앤디 캐롤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쳐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다급해진 맨유는 에릭센의 대체자를 물색했고, 겨울 이적시장 막판 자비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드필더 자비처는 2014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다가 2021년 8월 뮌헨과 4년 계약을 맺었다.

뮌헨 입단 후 54경기를 뛴 자비처는 유럽 무대 통산 44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또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68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뮌헨에서 주로 선발보다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며 입지가 좁아졌다. 정규리그 15경기에서 1골 1도움이 전부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과거 뮌헨 2군 감독 시절 자비처와 인연이 있다.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자비처는 “때로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빠르게 내려야 할 때가 있다”며 “올 시즌 구단의 목표를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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