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V리그 떠난 이재영과 접촉 “아직 영입 결정 단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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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아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재영(오른쪽)·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하고 있다.  2021.10.16/뉴스1
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아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이재영(오른쪽)·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하고 있다. 2021.10.16/뉴스1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됐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영(26)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V리그를 떠났던 이재영의 국내 무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배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18일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최근 이재영 측과 2차례 만남을 가졌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뉴스1에 “선수와 접촉한 것은 맞지만 아직 영입을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자유신분선수인 이재영은 2022-23시즌 4라운드 시작일인 2023년 1월4일 이전까지만 등록하면 선수로 뛸 수 있다. 임의해지선수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V리그 7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한편 이재영은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지난해 2월 쌍둥이 동생인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의 당사자로 지목돼 소속팀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이 사태로 흥국생명과 결별한 이재영은 이후 그리스 PAOK로 이적했으나 부상 등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귀국했다. 함께 그리스에서 뛰었던 이다영은 2022-23시즌 루마니아의 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이적했으나 이재영은 무적 신분이었다.

이재영은 2014-15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신인선수상, 2차례 정규리그 MVP 등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도 받았다.

그는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꼽혔으나 지난해 ‘학폭’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국내 코트를 떠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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