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시즌 첫골 호날두 프로통산 700골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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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전 1-1서 교체투입돼 역전골
맨유, 승점15로 5위 올라 첼시 추격
‘라이벌’ 메시, 프로통산 690골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10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경기 전반 44분 왼발 슛을 날리고 있다. 이 슈팅은 호날두의 이번 시즌 EPL 첫 골이자 클럽 통산 
700번째 골로 연결됐다. 맨유는 호날두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사진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10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경기 전반 44분 왼발 슛을 날리고 있다. 이 슈팅은 호날두의 이번 시즌 EPL 첫 골이자 클럽 통산 700번째 골로 연결됐다. 맨유는 호날두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사진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로 클럽 통산 700번째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10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방문경기 전반 44분 2-1을 만드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호날두의 EPL 첫 골이자 프로 클럽 통산 700호 골이었다. 2-1로 승리한 맨유는 승점 15(5승 3패)가 되면서 5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승점 16)와 1점 차이다.

호날두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까지 뛴 이번 시즌 7번의 EPL 경기 중 선발 출전은 한 번뿐이다. 호날두는 팀 동료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을 당해 전반 29분 교체 투입됐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15분 만에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경기 후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기록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체코 출신의 요세프 비찬(1913∼2001)이 호날두보다 클럽 통산 득점이 더 많다. 하지만 A매치 골을 포함하면 호날두는 올해 초 비찬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비찬은 클럽(779골)과 국가대표팀(26골)에서 모두 80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A매치 117골로 클럽 골과 더하면 총 817골이다.

호날두는 프로 데뷔를 한 스포르팅CP(포르투갈) 소속이던 2002년 10월 7일 모레이렌스를 상대로 클럽 팀 첫 골을 기록했다. 스포르팅CP는 10일 구단 트위터에 “호날두가 첫 골을 넣고 20년이 흘렀다”며 700호 골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450골을 터뜨렸다. 이어 맨유 소속으로 144골을 넣었다.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101골, 스포르팅CP에서 5골을 각각 기록했다.

호날두와 함께 세계 축구 최고 공격수 자리를 10년 넘게 양분해 왔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클럽 통산 690골을 기록 중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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