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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은퇴’ 페더러, 마지막 경기서 나달과 함께 복식 출전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23 09:39
2022년 9월 23일 09시 39분
입력
2022-09-23 09:39
2022년 9월 23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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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 시절 동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조를 이뤄 복식에 출전한다.
페더러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한다.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페더러는 대회 첫날 복식 경기를 현역 마지막 경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발표된 첫날 대진에 페더러와 나달은 복식조로 이름을 올렸다.
레이버컵은 팀 유럽과 팀 월드가 대결하는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팀 유럽에서 복식조를 이룬 페더러-나달 조는 23일 첫날 경기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이상 미국) 조와 맞붙는다.
페더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내일 밤, 나의 마지막 경기. 나달과 함께 하는 복식”이라고 적었다. 나달은 자신의 SNS에 페더러의 글을 공유하며 “영광스러운 일이고 무척 기쁘다”고 했다.
페더러와 나달은 2017년 이 대회에서 복식에 조를 이뤄 출전한 적이 있다. 당시 페더러-나달 조는 팀 월드의 샘 퀘리-속 조를 2-1(6-4 1-6 10-5)로 꺾었다.
래이버 컵 첫날 단식 3경기와 복식 1경기가 열린다.
단식에서는 팀 유럽의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월드의 속,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앤디 머리(영국)과 알렉스 디미노어(호주)가 차례로 대결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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