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이닝 8탈삼진 2실점에도 11승 달성 무산…팀도 2-6 패배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16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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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잘 던지고도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10승째를 수확했던 오타니는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하면서 11승 도전이 무산됐다.

오타니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제시 윈커에게 중월 솔로포를 얻어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는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JP 크로포드에게 적시타를 맞아 2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잘 넘겼다. 4회 2사 2루에서는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외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에도 2사 2루에 몰렸지만 샘 해거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타니는 2-2로 팽팽하던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우완 앤드류 완츠에게 공을 넘겨줬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세번째 타석까진 무안타에 그쳤으나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빠른 발을 활용한 내야 안타를 성공시켰다.

양 팀은 9회까지 2-2로 맞섰으나 9회초 에인절스 내야진의 실책이 나오면서 시애틀이 대거 4득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에인절스는 9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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