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영대표팀 이정훈 총감독에게는 300만원, 전동현 코치에게는 2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대한수영연맹 포상 규정에는 연맹이 주최, 주관 및 공인하는 국내외 수영대회에 대표 선수단으로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 및 지도자, 신기록(세계신기록 및 아시아신기록) 수립자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연맹은 대표팀이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선수가 메달을 딴다면 포상금을 두둑하게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우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포상금 외에 사비를 털어 명품 시게를 사주겠다. 이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세계수영선수권에 참가한 선수단의 해단식도 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의 은메달로 종합 순위 19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은 1개만 땄지만 5개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고 여러 선수들이 결선까지 올랐다. 김서영(경북도청)은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 진출했고, 김우민(강원도청)은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레이스를 펼쳤다.
이성복 선수단장은 “2019년 광주 대회 때는 결선 진출 1건, 준결선 진출 3건에 그쳤지만 이번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입상 1건, 결선 진출 3건, 준결선 진출 11건 등으로 3년 사이에 한국 수영의 국제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총평했다.
정 회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연맹은 국제대회가 있으면 최대한 많은 선수를 파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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