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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향해 침 뱉은 ‘악동’ 키리오스, 벌금 1000만원
뉴시스
입력
2022-07-01 13:53
2022년 7월 1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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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40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경기 뒤 관중을 향해 침을 뱉었다가 결국 벌금을 물게 됐다.
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윔블던 주최 측은 키리오스에 벌금 1만달러(약 1297만원) 징계를 내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폴 주브(영국·219위)를 3-2(3-6 6-1 7-5 7-6<7-3> 7-5)로 꺾은 키리오스는 경기 뒤 상대와 인사하기 위해 네트로 가다가 왼쪽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었다.
키리오스는 1회전 경기 중 왼쪽 관중석의 한 관중과 언쟁을 벌였고, 심판에게 해당 관중을 쫓아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관중을 향해 침을 뱉은 것이 맞냐’는 질문을 받은 키리오스는 이를 시인했다.
그는 “나를 무시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의 관중은 분위기를 망치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다.
코트 위에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키리오스는 문제 행동도 적잖게 해 벌금을 무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3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가 한 달 사이에 6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키리오스는 징계가 발표되기 직전 치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필리프 크라이노비치(세르비아·31위)를 3-0(6-2 6-3 6-1)으로 완파했다.
키리오스는 “사람들에게 내가 꽤 괜찮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3회전 상대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5위)다.
치치파스의 세계랭킹이 월등히 높지만, 둘의 상대전적에서는 키리오스가 3승 1패로 앞서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달 독일 할레오픈 16강전에서도 키리오스가 2-1(5-7 6-2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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