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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韓근대5종 ‘간판’ 전웅태, 근대5종 월드컵 파이널 남자 개인 금메달

입력 2022-06-26 13:49업데이트 2022-06-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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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
한국 근대5종 간판스타 전웅태(27·광주시청)가 2022시즌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대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전웅태는 2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 결선에서 총점 150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전웅태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지난달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월드컵 3차대회에서 역대 최고점(1537점)을 새로 쓰며 우승하기도 했다. 올해 3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2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웅태(좌), 서창완.
전웅태는 이날 수영 1위, 펜싱과 승마에서 2위를 하며 종합점수 선두로 마지막 종목 레이저 런(사격+육상)에 나섰다. 종합점수에 따라 2위를 달리던 헝가리의 차바 붐(22)보다 12초 먼저 경기를 시작했다. 전웅태는 이날 레이저 런에서는 3위를 하긴 했지만 앞선 종목에서 점수를 벌려놓은 덕에 2위 서창완(25·전남도청)보다 10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지프 충(27·영국)은 전웅태와 37초 차이로 4위를 했다. 전웅태는 이번 우승으로 충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서창완.
종합점수 4위로 마지막 종목에 나섰던 서창완은 레이저 런에서 가장 좋은 기록(676점)으로 붐과 충을 제치고 순위를 끌어올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3차 대회 6위, 4차 대회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던 서창완은 이번 입상으로 향후 메달 전망을 밝혔다. 서창완은 지난해 김세희(27)와 세계선수권 혼성 계주에서 우승한 바 있다.


대회 뒤 전웅태는 “메달을 따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우 행복하다. 한국의 근대5종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행운이 우리에게 왔다. 한 달간 터키에서의 시합과 훈련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서창완은 “코치진과 대표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대표팀은 28, 29일 앙카라에서 진행되는 승마 대체 종목 테스트 대회에 참여한 뒤 귀국해 다음달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를 할 계획이다. 두 선수는 2017년 정진화(33) 이후 5년 만의 남자 개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도쿄올림픽 4위이자 대표팀 맏형인 정진화는 1448점으로 남자 개인 9위를 했다. 여자 개인에 출전한 김선우(25)는 1349점으로 10위, 김세희는 1314점으로 15위를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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