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수영, 세계선수권 황선우 등 38명 파견…역대 최대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3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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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이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장에서 제15차 이사회를 열고 세계선수권에 선수 38명을 포함해 총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영연맹은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수구와 이번 대회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하이다이빙을 제외하고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오픈워터스위밍 등 4개 세부 종목에 선수단을 내보낸다.

해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파견하는 선수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선수단장과 부단장은 각각 이성복, 유영돈 연맹 부회장이 맡는다. 이성복 단장은 “파견 선수 38명 중 절반인 19명이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한다”며 “한국 수영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며 FINA 규정 범위 내에서 파견 가능한 최대 인원을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오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개인 종목 중 주종목인 자유형 100m, 200m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한국기록과 아시아기록(47초56)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가 한국기록과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갖고 있는 종목이다.

지난해 12월 2021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이번에는 롱코스(50m)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정조준한다.

황선우의 단체전 출전 여부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출전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남자 계영 400m, 계영 800m와 혼성 계영 400m 등이다.

이중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호주 전지훈련까지 실시한 계영 800m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경영 종목에는 황선우를 비롯해 김서영(경북도청), 이주호(국군체육부대) 등 선수 22명이 출전한다.

특히 경영 남자부에서는 사상 최초로 17개 개인종목에 모두 1명 이상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다이빙에서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오른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을 포함해 선수 5명이 나선다.

아티스틱스위밍에서는 올해 초 선임된 외국인 지도자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코치가 짠 안무로 이리영(고려대), 허윤서(압구정고), 백서연(국민대)이 듀엣과 솔로 부문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오픈워터스위밍에서는 25㎞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세부 종목(남녀 5㎞·10㎞, 혼성 6㎞)에 4명의 선수가 출전, 물살을 가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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