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헤이더, 10경기 10세이브 자책 ‘0’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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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로 MLB 최고 마무리 반열에
2018년 사상 첫 8타자 8K 세이브
2019년엔 개인최다 37세이브 기록

밀워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왼쪽)가 28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한 뒤 포수 오마르 나르바에스와 악수하고 있다. 피츠버그=AP 뉴시스
밀워키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왼쪽)가 28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한 뒤 포수 오마르 나르바에스와 악수하고 있다. 피츠버그=AP 뉴시스
‘10경기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

미국프로야구 밀워키의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28)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헤이더는 28일 피츠버그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포함해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헤이더의 10세이브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세운 기록이다. 평균자책점은 0이다. 10경기에서 9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삼진 15개를 잡아내는 동안 안타 2개, 볼넷 4개만 내줬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64에 불과하다.

왼손 투수인 헤이더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마무리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8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세이브가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이 된 1969년 이후 3이닝 이하 투구로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동시에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채운 건 헤이더가 처음이었다. 데뷔 이후 28일까지 29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497개를 잡아냈다. 헤이더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먼 상’을 3차례(2018, 2019, 2021년) 받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클로저다. 헤이더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19시즌에 기록한 37세이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메이저리그#조시 헤이더#평균자책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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