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이제 몸풀렸나… 시즌 최고 공동 3위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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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LA오픈 이민지와 7언더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기록
15언더 하타오카, 우승컵 차지

골프 여제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박인비(34·KB금융그룹·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올랐다.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26) 등과 함께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전체 9개 대회 중 8개 대회에 출전해 따낸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공동 8위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92.86%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대회 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들이 열리는) 여름 시즌으로 접어들게 돼 기대된다. 내가 원하는 성적을 낼 만큼 컨디션이 맞춰질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혜진(23), 김세영(29), 최운정(32), 강혜지(32)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를 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전날 3라운드 17번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를 했던 고진영은 이날 7번홀(파3)에서 퍼트만 4차례 한 끝에 더블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2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통산 6승을 수확한 하타오카 나사(일본).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2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통산 6승을 수확한 하타오카 나사(일본).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23)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 해나 그린(10언더파 274타)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우승으로 투어 통산 6승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8100만 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박인비#공동 3위#하타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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