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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들이 1위? 낯설다…개막 초반 프로야구 이색 순위표
뉴시스
입력
2022-04-13 16:03
2022년 4월 1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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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인물들이 예상 밖 호성적으로 개인 기록 상위권을 장식하는 것은 표본이 적은 시즌 초반 느낄 수 있는 묘미 중 하나다.
타율 1위는 LG 트윈스 문보경이 지키고 있다. 문보경은 개막 후 9경기에서 타율 0.464(28타수 13안타)를 뽑아냈다. 출루율 1위(0.545)도 문보경이다.
2019년 LG에 지명된 문보경은 1군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타율 0.230, 8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타율 0.270으로 선전했지만 후반기 타율 0.191로 고전했다.
실패를 발판 삼아 겨우내 더 많은 땀을 흘린 문보경은 더 강해져 돌아왔다. 시즌 초반부터 연일 맹타 행진을 벌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있다.
홈런 순위도 이색 인물이 최상단에 올라있다. ‘타격 기계’ 김현수(LG)가 그 주인공이다.
정교한 타격 능력이 부각된 김현수는 홈런 보다 최다 안타, 타율 1위 경쟁이 더 익숙하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개막 9경기에서 4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 1위에 자리잡았다.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세이브가 7개(2021년)였던 김택형은 올해 벌써 5세이브를 수확, 세이브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6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세이브를 챙긴 김택형의 짠물투에 힘입어 SSG도 개막 9연승을 질주 중이다.
한유섬(SSG)도 놀라운 타점 수확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연승 행진에 불을 붙였다. 한유섬은 9경기에서 무려 타점 17개를 쓸어 담았다.
타점 2위 김현수(9개)와 비교해도 거의 두 배 차이가 날 정도다. 시즌 타율 0.444를 기록 중인 한유섬의 득점권 타율은 0.571까지 치솟는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3경기에 등판해 무려 24개의 삼진을 잡아내 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입증했다.
벌써 2패를 떠안아 최다 패전 아픔을 나누고 있는 이름들도 낯설다. 벌써 5명이 나란히 2패씩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다승 공동 1위(16승)를 달성했던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도 이 중 한 명이다.
지난해 5패만 당했던 뷰캐넌은 올해 2경기에 등판해 13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 막고도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의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고영표도 나란히 2패씩으로 출발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는 달갑지 않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개막 9경기에서 5실책을 기록, 최다 실책 1위다. SSG 팀 전체 실책(2개)보다 3개가 많다.
현재 페이스라면 박찬호의 시즌 총 실책은 훌쩍 60개를 넘는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겠지만 박찬호와 KIA에 썩 달갑지 않은 출발임은 분명하다.
반면 지난해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최다 실책 1위(35개) 불명예를 썼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올해 2루수로 정착, 아직 하나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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