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 심석희, 세계선수권 첫날 전 종목 다음 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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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9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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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2021.5.6/뉴스1 © News1
심석희. 2021.5.6/뉴스1 © News1
동료 험담 논란으로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심석희(서울시청)가 쇼트트랙 대표팀 복귀 후 첫 국제대회에서 전 종목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도 전 종목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500m 및 1000m 예선, 1500m 준준결승을 모두 통과했다.

심석희는 500m 예선에서 3조 2위를, 1000m 예선에서 2조 2위에 올라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6명이 예선을 통과하게 된다.

1500m 8강에선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2분21초850의 기록으로 6조 1위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심석희의 국제대회 복귀 무대다. 그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동료들을 험담한 사실이 밝혀져 비판의 중심에 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2월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고, 심석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베이징 올림픽이 종료된 후 징계가 해제된 심석희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고, 세계선수권을 통해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최민정도 500m와 1000m 예선, 1500m 준준결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최민정은 2018년 세계선수권 이후 4년 만에 개인 종합 우승을 노린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도 첫날 순항을 했다. 서휘민(고려대), 이준서(한국체대), 김동욱(스포츠토토)도 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곽윤기(고양시청)는 1000m 준준결승과 1500m 준결승에 올랐으나 500m 1차 예선 6조에서는 부정출발로 실격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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