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구 라이벌’ 양키스에 기선제압…시범경기 4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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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4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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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자존심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5로 이겼다. 5-5로 맞선 6회말에 조지 스플링어가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토론토는 양키스와 4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앞서 3월23일 경기에선 9-2로 이겼고 27일과 30일 경기에선 각각 10-9, 11-3으로 승리했다. 양키스를 상대로 무려 37점을 뽑는 등 압도적 화력을 과시했다.

토론토는 정규리그 개막 후 동부지구에서 양키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인데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선 토론토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토론토 선발 투수 숀 앤더슨이 1회초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토론토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득점, 동점을 만든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양키스가 3회초 조시 도날드슨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자 토론토도 3회말 2점을 따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양키스는 4회초 엔더 인시아테의 3루타와 팀 로카스트로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따내며 5-5가 됐다.

승부의 추는 6회말 토론토로 기울어졌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스프링어가 양키스의 2번째 투수 클라크 슈미트를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쳤다.

토론토는 두 번의 시범경기만 남았다. 5일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6일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한다. 디트로이트전에는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 등판하며 볼티모어전 선발 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3선발로 시즌을 시작, 10일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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