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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레이저 공격 받은’ 이집트, 월드컵 예선 재경기 요청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01 10:20
2022년 4월 1일 10시 20분
입력
2022-04-01 10:20
2022년 4월 1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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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상대 관중들로부터 레이저 공격을 받은 이집트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재경기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이집트가 최근 열린 세네갈과의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경기에 대해 재경기를 FIFA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방해를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집트는 지난달 30일 세네갈 다카르에서 벌어진 세네갈과의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1-1로 동점이 되면서 승부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갔다.
세네갈이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이집트는 승부차기 과정에서 세네갈 홈 관중들의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세네갈 관중들은 이집트 키커와 골키퍼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레이저 공격을 가했다. 이집트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세계적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비롯한 3명이 실축했다.
경기 이후 살라의 얼굴과 몸이 녹색 레이저로 물든 사진이 공개되면서 축구 팬들은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축구협회는 FIFA 총회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가말 알람 이집트축구협회장은 “세네갈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승리했다면 우리는 축하를 건넸을 것이다”면서 “다시 경기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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