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첫 발탁’ 수원FC 수비수 박민규 “손흥민 선배 제일 보고 싶다”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1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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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박민규가 21일 오후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을 앞두고 있다. 2022.3.21/뉴스1 © News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박민규가 21일 오후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을 앞두고 있다. 2022.3.21/뉴스1 © News1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수원FC의 측면 수비수 박민규(27)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규는 21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소집훈련에 앞서 “처음에는 대표팀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며 “오늘 막상 파주NFC에 와보니 얼떨떨하다. 못 봤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대표팀에 발탁됐다는 게 이제 실감난다”고 멋쩍게 웃었다.

박민규는 김진수(전북)와 함께 좌측면 수비 자원으로 발탁됐다. 홍철(대구)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연령별 대표팀을 겪었던 박민규 였지만 A대표팀에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파주에 왔던 것이 2014년”이라며 “감회가 새롭다. 많이 변한 것 없이 친근한 느낌”이라고 미소 지었다.

아직은 파주NFC에서의 모든 것이 낯선 박민규다.

그는 “황희찬 선수는 어렸을 때 연령별 대표팀에서 봤는데 지금보니 새로운 선수 같다”고 웃은 뒤 “아직 손흥민 선수도 못 봤다. 제일 보고 싶다”고 전했다.

마냥 신기하게 바라보다 갈 생각은 아니다. 박민규는 벤투 감독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부산에서 페레즈 감독과 있을 때 벤투 감독님이 많이 지켜본 듯 하다”며 “내 장점은 수비력이다. 활동량도 다른 선수 이상이다. 그런 것을 좋게 봐주신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규는 “기회가 온다면 대표팀에 뽑혔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싶다”면서 “정말 많이 뛰어다니고 수비력도 좋은 선수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처음 A대표팀에 합류한 박민규는 선배들의 모든 것을 보고 배워서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박민규는 “훈련할 때 소소한 것부터어떻게 쉬고 먹는지까지 모든 것들을 많이 배우겠다”면서 “같은 포지션인 김진수 선배에게 물어보고, 경기할 때 꿀팁 등도 많이 얻어가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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