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포트3 가능성, 이란도 같은 생각… “한국전 100% 쏟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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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6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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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뉴스1
12일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2/뉴스1
이란이 한국과의 맞대결을 100%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역시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만족하지 않고 조 1위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24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7승1무(승점 22)의 조 1위 이란과 6승2무(승점 20)의 2위 한국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최종예선 1차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이란전과 이어지는 UAE와의 최종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지난 14일 3월 2연전에 나설 엔트리를 발표한 뒤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본선 진출은 달성했지만, 야망은 그 이상이 돼야 한다. 조 1위를 차지할 좋은 기회가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바쳤다.

이란과는 최종예선마다 한국을 괴롭힌 상대다. 가장 마지막 안방 승리는 무려 17년 전이다. 우리가 열세를 보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아울러 이란전을 승리할 경우, FIFA 랭킹 포인트를 추가해 월드컵 본선 진출서 포트3라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이 본선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이란전을 벼르고 있는 이유다.

물론 이란도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언급했듯 이란도 이미 본선 진출은 확정했지만, 이란 역시 포트3와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존심을 위해 한국전에 최선을 다짐하고 있다.

하미드 에스틸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우리는 한국전 역시 이전의 경기들처럼 최고의 결과로 마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뒤 “강팀 한국을 이기면 월드컵 조추첨에서 좋은 시드를 받는데 효과적임을 잘 알고 있다”며 포트3를 위해서라도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에스틸 감독은 “우리는 아시아 최고 레벨에 속하는 경험 풍부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100%를 쏟을 것”이라며 한국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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