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 조코비치, 미국도 “NO”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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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오픈 하루 전 대진표 제외
23일 마이애미오픈도 출전 불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1월 호주 오픈 출전이 무산된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사진)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도 불발됐다.

조코비치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적었다. BNP 파리바 오픈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개막했고, 마이애미 오픈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바로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들이다.

조코비치는 BNP 파리바 오픈 2번 시드로 대진표에 들어갔지만 개막 하루 전에 대진표에서 제외됐다. 조코비치는 “BNP 파리바 오픈 대진표에 내가 포함됐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방침이 변하지 않는 한 그 대회에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조코비치의 다음 일정으로는 4월 10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막하는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가 유력하다. 조코비치는 앞서 지난달에도 백신 접종이 필요 없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에는 참가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코로나19#백신 접종 거부#노바크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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