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패럴림픽 오늘 개막… 러-벨라루스 출전 금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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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개 전종목에 32명 출전
신의현 등 기대… 銅 2개 목표

패럴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한국 장애인 노르딕 스키 간판 신의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패럴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한국 장애인 노르딕 스키 간판 신의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올림픽은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으로 완성된다. 2022 베이징 겨울패럴림픽이 4일 오후 9시 국가체육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736명이 참가해 6개 종목에서 금메달 78개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2008년 여름 대회를 개최했던 베이징은 비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여름과 겨울 패럴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역사상 첫 번째 도시가 된다.

지난 대회 개최국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을 이번 대회에 파견한다. 선수단 본진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4년 전 평창 대회까지 겨울 패럴림픽에 8번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 2개를 목표로 세웠다.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는 평창 대회 때 크로스컨트리스키 좌식 남자 7.5km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신의현(42·창성건설)이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총 6개 세부 종목에 출전한다. 알파인스키 대표 최사라(19·서울장애인스키협회)와 휠체어 컬링 대표 ‘장윤정고백’ 팀도 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IPC는 전날 두 나라 대표팀을 중립국 자격으로 출전시키겠다고 발표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단이 참가한다면 대회를 보이콧하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결국 방향을 틀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정상 출전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베이징 패럴림픽#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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