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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가 찍었다…김민선이 뜬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13 07:15
2022년 2월 13일 07시 15분
입력
2022-02-13 07:14
2022년 2월 13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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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상화’ 김민선(23·고려대)이 출격한다.
김민선은 13일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2018년 평창 대회까지 한국이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모두 ‘빙속여제’ 이상화의 작품이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 2014 소치에서 2연속 금메달을 수확하고 2018 평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베이징 대회는 이상화가 은퇴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이상화를 향하던 기대는 김민선에게 쏠리고 있다.
김민선은 이상화가 은퇴 당시 후계자로 지목한 선수다. 김민선도 이러한 시선을 잘 안다. 자칫 이런 기대가 어깨를 짓누를 수도 있지만 김민선은 오히려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김민선은 “부담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항상 ‘이상화의 후계자, 제2의 이상화’란 타이틀이 따라왔는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웃음지었다.
닮고 싶은 선배인 이상화는 선수로 함께 뛰진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김민선을 지켜본다.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에 입국한 이상화는 훈련 중인 김민선을 찾아와 자신만의 ‘팁’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김민선은 “내가 스타트하는 걸 보고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 지를 이야기해줬다. 언니가 해봤을 때 좋았던 것들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김민선을 응원하고 있다.
“이상화의 후계자라기 보다 김민선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이상화는“나는 은퇴를 했고, 이제 링크장을 떠났다. 김민선이 나보다 더 잘 타서 이 친구의 이름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김민선도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크다.
첫 번째 올림픽이었던 2018년 평창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같은 후회를 하진 않겠단 각오다.
김민선은 “목표는 당연히 깜짝 메달을 따는 것”이라며 “최대한 메달을 딸 수 있게 부상 당하지 않고,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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