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필리핀 상대 준결승 선발…첫 결승 진출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3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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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첼시)이 아시안컵 첫 결승 진출을 위해 필리핀의 골문을 노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 필리핀전에서 8강전의 주인공 지소연을 선발 배치했다.

지소연은 지난달 30일 호주와 8강전에서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며 벨호를 준결승으로 인도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호주와의 8강전과 같다.

최유리, 손화연(이상 현대제철)이 최전방에 서고, 지소연을 비롯해 이금민(브라이턴), 조소현(토트넘)으로 이어지는 잉글랜드 트리오가 공격을 지원한다.

이영주(마드리드)가 중원과 수비를 오가고, 주장 김혜리(현대제철)를 비롯해 심서연(스포츠토토), 임선주(현대제철), 추효주(수원도시공사)가 수비를 맡는다.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킨다.

교체 명단에는 코로나19로 함께 하지 못했던 장슬기(현대제철)가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23명 모두가 출전 가능한 상태로 필리핀을 상대하게 됐다.

한국은 준결승에 오르면서 이미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필리핀을 꺾으면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 여자축구의 역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2003년 태국대회에서 거둔 3위다. 직전 대회인 2018년에는 5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은 FIFA 랭킹 64위다.

한국은 필리핀과 2008년 아시안컵 예선, 2018년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각각 4-0, 5-0 완승이었다.

결승에 진출하면 일본-중국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6일 오후 8시 결승전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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