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패트리엇 헤딩’…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 동아일보

佛리그 트루아전 결승골 폭발… 후방서 날아온 대각선 크로스
낙하지점 정확히 찾아 골 연결… 보르도, 6경기 만에 승리 얻어

프랑스 리그1 보르도 황의조(가운데)가 13일 열린 트루아와의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FC보르도 홈페이지
프랑스 리그1 보르도 황의조(가운데)가 13일 열린 트루아와의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FC보르도 홈페이지
프랑스 보르도 황의조(29)가 수비수 뒤에서 대각선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찾아 헤딩으로 마무리하는 움직임으로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보르도는 13일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보르도는 3승 8무 7패(승점 17)로 강등권에서 15위로 뛰어올랐다.

프랑스에서 2019∼2020시즌 6골, 2020∼2021시즌 12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이번 시즌 6골을 추가해 통산 24골로 리그1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박주영(서울)은 AS모나코에서 2008∼2009시즌부터 3시즌 동안 25골을 터뜨렸다.

10월 17일 낭트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 등으로 한 달여간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의조는 이달 1일 부상 복귀전인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 때와 같은 헤딩골을 잡아냈다. 1-1로 맞서던 후반 9분 레미 우댕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중앙 수비 뒤로 올린 크로스를 정확하게 헤딩으로 받아 골문을 갈랐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도 야신 아들리가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수비 뒤에서 백헤딩으로 이어 골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AS모나코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끈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23)는 리그1 단일 팀 최연소 100골 기록을 세웠다.

#황의조#크로스 헤딩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