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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9개월…불굴의 의지로 다시 서는 우즈 “이제 우승은 힘들 것”

입력 2021-11-30 11:15업데이트 2021-11-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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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가 2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21. 올랜도=AP/뉴시스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을 뻔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앞으로 풀타임 소화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가 회복되면 골프 대회에 출전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대회 정상에 오르는 것은 현식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필드에 복귀해도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힘들다. 1년에 몇몇 대회를 출전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게 현실이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가 인터뷰에 임한 것은 지난 2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약 9개월 만의 일이다. 당시 혼자 운전해서 가던 우즈는 다른 차량과 충돌 없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우즈는 기억을 잃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교통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는 정강이뼈에 철심을 박고, 발과 발목뼈는 핀으로 고정하는 큰 수술을 했다.

우즈는 “사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50%였다. 오른쪽 다리 없이 병원에서 나올 수도 있었다”고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우즈는 다리를 절단하지 않은채 퇴원, 3개월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후 일어서는 과정을 거친 뒤 퍼트 연습을 시작하며 다시 골프 클럽을 손에 쥐었다. 회복세를 보인 우즈는 아들과 칩샷 내기를 했고, 지난 22일에는 자신의 SNS에 풀스윙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즈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다리 근육과 신경을 더 발달시켜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며 완벽한 복귀를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12월 2일 바하마 올버니 골프 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사고 후 첫 공식석상 등장할 예정이다. 우즈는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 매년 출전했다. 올해는 대회 출전이 어려워 보이지만 모습을 드러내 골프 팬들에게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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