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시리아 3-2로 꺾고 조 3위 도약…이라크-UAE 무승부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13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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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 시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맛 보며 A조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레바논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모하메드 잘랄 크도우와 하산 알리 사드의 골을 앞세워 시리아를 3-2로 제압했다.

최종예선 첫 승을 올린 레바논은 1승2무1패로 승점 5가 되면서 같은 날 무승부에 그친 아랍에미리트(UAE·승점 3)를 따돌리고 조 3위에 올랐다. 조 2위 한국(승점 8)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혔다. 반면 시리아는 1무3패 승점 1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탈락이 유력해졌다.

시리아가 전반 20분 오마르 카르빈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레바논의 모하메드 잘랄 크도우가 연속해서 두 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에는 하산 알리 사드의 달아나는 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시리아는 후반 19분 오마르 알 소마의 만회골로 따라 붙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레바논이 한 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같은 날 UAE 두바이에서 열린 A조 이라크와 UAE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 결과로 두 팀은 나란히 3무1패(승점 3)가 되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UAE의 카이오 카네두 코헤아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UAE는 이후 계속해서 이라크를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29분 UAE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동점이 됐고, 후반 44분에는 이라크 아이멘 후세인의 역전골이 터지며 이라크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선 UAE는 후반 추가시간 알리 마브쿠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겨우 패배를 면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결과(13일, 앞이 홈팀)

이란(3승1무) 1-1 한국(2승2무)
UAE(3무1패) 2-2 이라크(3무1패)
시리아(1무3패) 2-3 레바논(1승2무1패)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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